특급소방안전관리자 2차 시험 후기
특급소방안전관리자 2차 시험 후기
특급소방안전관리자 2차 시험은 11/2(토)에서 하루 미뤄진 11/3(일)에 진행되었다.
시험을 빨리 끝내고 털고 싶었던 맘 뿐이어 좋지 않았었다.
허나 시험주에 가족 경조사가 시험주에 겹쳐 소중한 1일이 주어진 셈이 됐다.
시험장소는 교육받았던 서울지부로 정했다.
고사장은 1,2,3 층으로 나뉘었다.
내가 1차 시험때 자리했던 3층 고사장이었다.
왠지 좋은 느낌이 들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험 OT 30분 전. 듣던 음악도 귀에서 뽑고 마무리 암기에 들어갔다. 시험이 마치 악랄한 군대선임이 병기본 평가 보듯 구석탱이 문구를 빈칸으로 출제한다는 말이 있었다. 즉 디테일 혹은 째째함의 시험이었다.
그럼에도… 요점이 중요하니 지금까지 요약한 내용을 훑어내린다.
9시 OT 시간. 화장실도 다녀오니 이젠 만발의 준비가 되었다. 모든게 완벽했다. 빨리 시험이 그냥 끝나기만 했으면 좋겠다. 마치 마이크 타이슨 펀치를 맞기 전 완벽준비한 링위의 도전자 마냥.
1과목
시험지 파본 체크시 문제를 훑어봤다.
아뿔사 처음부터 주거용 자동소화장치 계통문제와 펌프, 스프링클러 수신반 제어에 대한 문제를 확인했다.
젠장… 주거용 자동소화장치는 이전에 부모님댁 가스누설경보기 오동작 확인할 때만 기억난다. 이것 계통이 나올줄이야..
게다가 R형 수신기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근무하기에 P형수신기를 만질 일도 없었다. 1급 소방안전관리자를 공부했어야 했나..
나머지는 감지기 개수 문제, 제연설비 풍량 문제, 가스계 소화설비 계통 및 점검에 관한 문제였다.
1. 주거용 자동소화장치 계통 문제
2. 소방펌프 동력 제어반 문제
3. 준비작동식 스프링클러 감시제어반 및 작동방법 문제
4. 감지기, 소화기 개수 문제
5. 무선통신보조설비 기기 문제
6. 제연설비 풍량 문제
7. 가스계 소화설비 기동용기함 계통, 점검 전 안전조치 및 표시등 위치 문제
8. 대형피난구유도등, 객석유도등의 설치 대상 빈칸 문제
9. 옥내소화전 전원 용량 문제
10. 소방펌프 순환배관의 부속 및 계통 문제
11. 소방펌프 성능곡선 문제
12. 수신기 오류내용 및 조치 내용(감지기 단선)
전체적으로 실무를 모른채 암기만 했던 수험생에게는 가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 1과목이었다.
2과목
첫 문제는 다행히 많이 보아왔던 방화구획 문제가 나왔다. 술술 풀어냈다.
그러나… 그 다음 16?점짜리 문제가 소방관 진입창이었다 ^_^ 공부할때 에이 설마하고 넘겼지만, 카운터 펀치가 머리에 제대로 꽂혔다. 그냥 내가 생각했던 소방차 진입 가능, 역삼각형, 적색 따위만 적어냈다 ㅎㅎ
기억나는 내용을 끄적이자면..
1. 방화구획 정의에 관한 문제
2. 소방관 진입창 문제
3. 소방점검표 중 ‘피난기구’ 빈칸(하..) 문제
4. 소방유도등 문제 및 점검표 중 점검결과의 O,X,/
5. 소방교육, 훈련의 7대원칙 빈칸 : 학.동.목.현.실.경.관 만 외웠는데, 그 내용을 세부적으로 설명하는게 출제됨.
6. 9의 법칙 : 대충보고 넘겼던 내용이 나옴
7. 재난 대책 :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세부 기술내용
8. 소방관 진입창 설치 기준
9. 고압가스시설 정기검사 주기
10. 통합안전점검 관련 규정
11.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수행 기록표 관련
12. 소방계획 빈칸 채우기
적어 놓고 보니 공부가 부족했으며 떨어지겠다 싶다.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보자면 ‘소방시설 안전관리자‘ 측면으로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소방시설 설치기준만 중요하게 생각했지 이걸 어떻게 신고하고, 점검하는지는 중요하게 생각안했었다.
업무를 하면서 앞으로 제어반 조작, 점검표, 훈련, 안전관리자 서식을 면밀히 봐야겠다.
다시 공부할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미리 대비하는 셈 치고 업무할 때 살펴야지.
------------시험 결과-------------------
결과는 역시 불합격이었다 ㅠ
2과목에서 많이 틀렸다.
소방교육의 원칙을 좀 더 세부적으로 외워놓을 걸.
또한, 새롭게 법규 개정된 시설물에 대해 공부하는 것도 필요했다.
다음 시험엔 꼭 잘 대비해서 붙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