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일상/05. 국내식당

소피텔 타노시미 사케 클래스(24년 11월)

좐 송 2024. 12. 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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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잠실 소피텔 타노시미 사케클래스를 찾았다.
평일 낮에 음주를 즐기다...
라는 배덕감이 술 맛을 더 돋군다.
 
 

타노시미의 대표 웰컴드링크 유주

 
 
지난 방문이 벌서 2달 전이라니...
참 시간이 빨리 간다.
벌서 가을 분위기가 물씬하다.
 
 

가을이 되니 따뜻한 유주를 내어주신다

 
늘 맞이해주는 츠루우메 유즈.
유자 사케로 신맛이 식전 식욕을 돋군는다.
평소엔 얼음에 레모네이드 처럼 대접해준다.
하지만 을씨년스러운 날씨에 맞춰 아쯔캉으로 뎁혀주셨다.
개인적으로는 시원한게 호..
 
 

그래도 맛있당게

 
 
 

오늘 제공되는 사케

 
맨 오른 쪽 고구마 소츄를 빼고 모두 사케다.
기대된다.
 

왼쪽 정창엽 쉐프님, 가운데 정하봉 이사님, 오른쪽 김현욱 소믈리에님

 
 
 

 
 

첫 번째 사케 : 시치혼야리 아와이부키 스파클링 사케

 
첫 사케는 시치혼야리 아와이부키 스파클링 사케
알코올 도수는 7도, 막걸리향과 단 맛이 특징이다.
긴조향이 단 맛이라고 한다.
 
 

 
와인잔 같은 곳에 담으니 더 이쁘다
기포가 곡선을 따라 아름답게 모인다.
 
 
 

첫 타파스 : 참치 타파스

 
참치와 트러플, 볏집에 태운 감자가 곁들여진 한입 요리다.
와사비가 함께 곁들여졌다.
은은한 단맛이 있다.
 

한입 컷

 
 
 
 
두 번째 사케 : 오토코야마 토쿠베츠 준마이

 

준마이는 쌀, 누룩, 물만을 이용한 사케라고 한다.
훗카이도의 대표 사케 양조장 오토코야마의 준마이.
사시미와 잘 어울리는 사케를 준비하셨다.
 
 
두 번째 타파스 : 갈치회와 어름돔

갈치회와 어름돔

 
 
살다살다 갈치회는 처음 본다.
비장탄으로 겉껍질을 살짝 익힌 갈치회도 좋았다.
 
얼므돔은 살짝 숙성해서 내주셨다.
직접 미오에서 제작한 간장과 먹으니 쫄깃했다
 

비장탄으로 살짝 훈연한 갈치

 
 
 
 
 

 
어름돔.
숙성해 냄새?를 제거했다고 한다.
 
 
세 번째 사케 : 히야오로시노 조젠 준마이긴죠

 
가을 한정 출시되는 히야오로시로 라인
단풍 디자인이 가을 스페샬임을 여실없이 보여준다
 
 
세 번째 곁들임 : 토란 국

 
 
토란만쥬? 라는 사찰요리다.
일본어로 쇼진요리? 라고 한다.
 

토란만쥬. 버섯을 곁들인

 
 
 

 
토란과 전분국물에 버섯 감칠맛이 잘 스며들었다.
 

 

 

네 번째 사케 : 카제노모리 츠유하카제

 

사케의 발상지 나라현에서 1위인 카제노모리.

향이 화려한 술을 쿤슈라고 하는데

이 술이 단짠의 조화가 있는 쿤슈라고 한다

 

 

효모가 살아있는 생사케

탄산을 머금어 와인잔 모양 글래스에 내준다.

저 동심원은 사케 뭐 측정한다고 얘기했는데...

 

사실 이때부터 너무 취해서 잘 모른다 ㅎㅎ

 

 

 

 

 

 

 

 

네 번째 타파스 : 옥돔구이, 어란을 곁들인

 

 

 

웬 두루마기가 짜잔 하고 나온다.

아까 열심히 주방에서 생선을 굽는 거 같았는데

호기심을 자극했다

 

 

 

 

 

 

 

 

구운 은행을 나누어 주신 후...

 

 

 

 

 

카라스미(어란)을 저미어서 얹어주신다

유튜브, 다큐로만 봤던 어란을 영접했다..

 

어란 넌 뒤졌다

 

 

 

숭어알을 공수해 미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어란.

가격이 부르는게 값이라는데...

 

 

 

 

옥돔구이 위에 살초시 얹어져 있다

넌 곧 내 입속에 죽었다

 

 

 

 

 

 

 
다섯 번째 사케 : 토미노호우잔 이모 소츄
 

 
코가네센간이라는 최고급 품종 고구마를 증류해 만든 쇼츄.
고구마의 단맛, 감칠맛의 조화가 좋다.
 
 

 

고구마 소츄를 온더락으로 주셨다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다음에 한 번 집에서 저렇게 마셔야지

 

 
나무 마쓰잔과 함께 제공된다.
흘러 넘치게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ㅎㅎㅎ
 
 

 

 
 
 

 

다섯 번째 타파스 : 차돌박이 솥밥

 

 

미오의 솥단지가 나오면 이제 피날레라는 거다

솥밥은 항상 기대감을 준다

저 뚜껑아래 뭐가 있을까... 

 

 

 

차돌박이 뚜둥

 

 

 

 

 

야무지게 비벼서 소분해주신다

살짝 섞인 고추가 느끼함을 잘 잡아준다

 

 

 

 

디저트 사케 : 니고리 사케(에치고야)

서비스 사케

 

 

서비스로 니고리 사케인 에치고야를 제공해주셨다

마지막 여과 과정을 생략한 사케로

막걸리와 비슷한 크리미한 맛이 일품이다

 

 

 

빛깔이 마치 요구르트같다

 

 

 

 

 

디저트 : 말차 치즈 케이크

단팥이 떨궈진 케이크

 

 

단팟이 굴러 떨어진 말차 케이크.

말차의 씁슬한 맛이 단맛과 잘 어우러진다

마무리 디저트까지 최고였다

 

 

 

소피텔의 일식당 미오는 2달에 한 번씩 사케클래스를 제공한다

인당 10만원의 가격으로 이렇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평소의 코스메뉴도 훌륭한데,

이렇게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알콜향 나는 코스는 대환영이다

단, 수요일 15시에 진행하니 반차 쓰고 가야하는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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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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