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호식 감지기

좐 송 2025. 5. 20. 23:33

다신호식 감지기란?

화재 감지기는 화재신호의 발신 방식에 따라 일반적으로 단신호식, 다신호식, 아날로그식으로 나뉜다. 이 중 다신호식 감지기는 일정 조건이 복합적으로 충족될 때 화재신호를 발신하는 감지기로, 오작동 방지 및 신뢰도를 높인다는 특징이 있다.

다신호식 감지기는 다음 두 가지 형식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는 감지기를 말한다.

감지기 내부에 서로 다른 종류의 감도 또는 다른 감시 기능을 가지며,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각각 다른 2개 이상의 화재신호를 발신하는 방식이다.

동일한 감시 기능을 수행하지만, 2개 이상의 센서를 통해 화재 상황을 감지하고 각 센서가 독립적으로 화재신호를 발신하는 방식이다.

즉, 다신호식 감지기는 2개 이상의 신호가 조건을 만족할 때 화재로 판단하여 작동한다. 이로 인해 단일 감지기보다 오작동 가능성이 낮고, 보다 정확한 화재 인지가 가능하다.

감지기 내에 **정온식 스포트형 60℃**와 정온식 스포트형 70℃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고 가정할 때, 이 감지기는 다신호 조건을 만족할 때만 화재신호를 발신한다.
- 예를 들어, 공장 정온도가 60℃에 도달하면 첫 번째 화재신호가 발생하고, 이후 70℃에 도달하면 두 번째 화재신호가 발생하게 된다.
- 이 두 신호가 조합되어야 최종적으로 실화재로 판단되고 경보가 울린다.

이러한 방식은 특히 정확한 감지가 중요한 장소에서 유용하며, 일시적인 온도 상승이나 오작동으로 인한 불필요한 경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신호식 감지기는 최신 설비에 점점 더 많이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화재안전기준 개정에서도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현장에서는 이 감지기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설치 장소에 적절히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