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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일상/05. 국내식당

광화문 스시우미 디너

by 좐 송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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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반차 퇴근은 늘 신난다

 

친구의 취업소식에 다 같이 모여 저녁을 즐기며 축하하기로 하였다.

 

 
오랜만에 들린 안국.
 
언제와도 특유의 정취가 주는 매력이 있다.

오늘의 약속장소는 광화문 ~ 안국 사이에 있는 스시우미다.



조계종도 들렸다.

불상의 인자한 미소와 천년은 산 것처럼 보이는 보호수가 너무 아름답다.


평일 저녁이라 회사원들 퇴근에 바쁘다.

올 때마다 참 광화문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방문 장소인 광화문 스시우미

지하1층에 위치해 찾기 쉽지 않았다.


안내판. 우리 일행은 캐치 테이블을 통해 예약했다.

가격은 저녁 10만원.
('24년 작성시점 기준)


내부는 바 자리가 2 개 이상 있다.

우리 일행은 바 자리에 앉았다.

에비수 생맥주 머신이 눈에 띈다.


차려진 얼음잔


이번에 챙겨온 콜키지 주류.
맨 오른쪽은 내가 챙겨온 초카이산 준마이 다이긴죠

 

 

 

 

 
물과 녹차를 함께 내주어 주신다.
냉녹차가 달궈진 몸 열기를 씻어냈다

 

 


우리 일행은 못참고 맥주를 한 잔씩 시켰다.

드라이하고 시원한 라거맛은 에비수가 참 좋다.



얇은 두께의 맥주잔.

맥주에게 체온을 나눠줄 수 있는 최적의 얇은 두께다.

집에도 우스하리 잔을 하나 샀다.

마침 무더운 날이었는데 솔직히 스시보다 더 반가웠다.

 

건배!

 

 

 

첫 번째 차완무시

첫 차완무시


트러플 향이 살짝 나는 차완무시(계란찜)였다.

트러플 향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진 않는데 이 곳 메뉴는 좋았다.

 

 

 



두 번째 잿방어

 

껍질을 살짝 태워준 잿방어

마늘 후레이크? 를 살짝 얹어주셨다

당연 맛있다

 

 

 

세 번째 은대구

 

부추와 함께 맑은 탕 느낌으로 주었다.

 

 

네 번째 민물장어

 

민물장어는 평범한 맛이었다

 

 

네 번째 청어 김말이

 

이 것도 맛있었다

김을 싼 생선은 맛이 없기 힘들다

 

 

다섯 번째 옥돔

 

살은 굽고 비늘은 기름으로 바삭하게 살짝 튀겼다

잡내없이 맛있다

 

 

 

 

여섯 번째 전복

 

게우소스, 삶은 전복과 밥

비벼먹으면 우마이

 

 

일곱 번째 가리비 튀김

 

 

마지막 츠마미인 가리비 튀김

 

 

 

첫 번째 스시 : 광어

 

광어가 간장에 살짝 쯔케된 스시

광어는 늘 맛있다

 

 

두 번째 스시 : 전갱이

 

저 올라간 까망이는 뭔지 모르겠다

 

 

 

 


세 번째 스시 : 참치 붉은 살

 

참치의 살코기 부분인 아카미

 

 

 


네 번째 스시 : 참치 뱃살

 

간장 쯔케(절임)가 된 참치뱃살

 

 

 

다섯 번째 스시 : 네기도로

다진 참치

 

 

다진 참치와 파, 김

요것도 진짜 맛있었다

 

 

 

여섯 번째 스시 : 도미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새끼도미

성체와 차이는 잘 모르겠다

 

 

 

일곱 번째 스시 : 전어

 

쫄깃한 맛이 좋았던 전어

소금 살짝 곁들이니 더 좋았다

 

 

여덟 번째 스시 : 벤자리

 

제주도에서 온 벤자리라고 한다

처음 보는 생선인데 껍질 살짝 토치로 구워주셨다

당연히 맛있지

 

 

 

 

아홉 번째 스시 : 안키모

 

김을 말아 내주신 안키모(아귀 간)

어렸을 때(중학생?)부터 많이 좋아했다

 

 

열 번째 스시 : 아나고 스시

 

붕장어 스시

아까 나온 장어보다 훨씬 담백하고 풍성했다

 

 

 

열한 번째 스시 : 간뾰마끼(박고지)

 

 

 

간뾰라고 하는 박 말랭조림이다.

무슨 대왕오징어 다리 와꾸여서 놀랐다

채소 마끼라 아쉬었지만 저런 말랭이 특유의 질감이 좋았다

입안을 양치하는 기분?

 

 

디저트 샤벗

 

2차 맥파이

 

 

축하해야하는 날,

맛있는 음식, 술과 함께하니 즐거움은 배가 된다

다음에 또 좋은 날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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