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한 해가 다 지나갔다
벌써라고 하지만 돌아보면
2024년은 참 다사다난했다
개인적으로, 정치적, 사회적으로 참 굵직한 사건사고가 많았다
(제주항공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 모두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여러모로 지치는 순간이 많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기운 차리며 오늘을 살아간다
띡(thick) - 이탈리안 비스트로

어쨌든 해넘이를 맞이해 비스트로를 예약했다
혜화에 위치한 ‘띡(Thick)’ 이라는 식당이다
이런 곳에 있어? 생각할 정도로
가게는 주택가 언덕배기에 숨어 있다
차량방문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또 가게 간판 대신 ‘Thick’이라고 영문으로 쓰여있어
바로 찾기는 어려웠다


스테인리스 바 테이블 석만 존재한다
메뉴 외 음료는 인당 1잔 이상 주문이 필수다
(논알콜도 있음)
먼저 감태를 곁들인 파스타와
관자요리를 주문했다

논알콜 아미와 하우스와인을 주문했다
해산물 메뉴이니 화이트로 선택했는데
와인 이름은 까먹었다 ㅎㅎ
우니 감태 파스타

얼마 안 돼서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사장님이 혼자 준비하시지만
주문 후 10~15분 내 서빙되기에 적당한 시간이었다
일식 요리 재료인 감태와 우니가 제법 잘 어울렸다
키조개 관자 로미스코

스페인의 쌈장이라는 로메스코 소스 위에
구운 관자를 얹은 요리다
허브가 잘 어울렸다
관자 힘줄을 잘 제거해서 식감이 좋았다
라구파스타

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 라구파스타를 추가로 시켰다
돼지고기, 소고기가 섞인 라구파스타
인상이 깊진 않았다
디저트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제공되는 아이스크림
체리 잼?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버무려졌다
입가심으로 괜찮았다
총평 : 재방문은 글쎄..?


멀기도 하고, 이 날 영하 5도라 식당 내부는 꽤 쌀쌀했다
대학로 골목 언덕배기에 있어 접근도 쉽지 않았다
가격대도 양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자체 분위기가 나름 매력있다
늦여름 초저녁에 스테인리스 촉감의 테이블에서 더위를 식히며
파스타를 후루릅하면 또 어떨지 모른다
내가 시점이 안좋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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