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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일상/06. 해외식당

[교토/스시] 사에키 오마카세 디너

by 좐 송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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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삼촌을 모시고 간 조카의 효도 여행...

환갑이 다 되신 나이지만 일본은 처음이라 하셨다
특별한 경험을 위해 스시 오마카세를 알아봤다
 

 
 
 
한국에서 초밥은 자주 드셔보았지만
스시 코스 접객인 오마카세는 처음이라...
만족하실지 확실치 않던 도박이었다.
 
 

 
 
 
 
뭐 언제 일본에 오마카세를 가보시겠나 하는 마음으로 예약...
오마카세인 이라는 예약 사이트에서는 '교토 사에키'라는 업장만 있었다.
 
 
 
 

Omakase in 예약 화면

 
 
 
 
인당 3.3만엔. 약 30만원...
하지만 예약 GO

 

 

교토 사에키

 
 
 
찾기 참 힘들었다
 
 
 

 
 
입구에 적혀있는 사에키
 
 
 

 

 

 
내부 전경.
 
 

 
 
연못을 배경으로 해 교토 느낌이 물씬했다
 
 
 

 
메뉴판
주류 메뉴
 
 
 

 
 
영어로 설명이 있어 주문에 큰 문제 없었다
 
1만 엔에 사케 페어링(5 잔)
1.5만 엔에 사케 페어링(7잔) 이 제공된다
 

 

 

 
우선 삼촌과 나는 나마비루
 
 
 

 
 

와사비를 갈아 내는 중인 쉐프님
 
 

 
 
 
보조 쉐프님이 특이하게 벽안의 금발 서양인이다
일어를 못하는 내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특이한 건 오늘 고객은 모두 외국인이었다(나와 삼촌 빼고 전부 서양인)
 
 
 
 

첫 차림 : 차완무시

 

 
 
 
 

생선과 함께 제공된 차완무시(계란찜)

 
 
 
 

두 번째 차림 : 참치뱃살 꼬치

 
계속 금발 쉐프가 훈연하던 꼬치구이
참치 뱃살이다

 
 
 

오늘 먹을 참치. 실하다

 
 
북해도산 생참치

 

 

 
 
특제 고추 소수를 버무리는 중

 
 
 

고구마 소츄

 

 
 
맥주를 금방 비우고 고구마 소츄를 한 잔씩 주문했다
 
 
 

 
 
 
녹차도 내어주시는데 잔이 참 귀엽다
 
 
 

세 번째 차림 : 고추소스를 곁들인 메히카리

 
 
메히카리라는 생선 튀김구이와 고추소스
일본에서 많이 잡히는 생선이란다
겉이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다
소스와 잘 어울린다

 

 
 
 
 
 

얘네 살아 움직였다..

 

북해도 킹크랩
 
 

 

 
 
 
에비타로
새우모양의 토란이라고 한다
얘를 튀기고 썰어서...
 

 
 
 

카라스마 소스를 내어서
 

 

네 번째 차림 : 토란 튀김, 카라스마 소스를 곁들인

 
토란튀김과 타라스마 소스
카라스마 소스? 라고 하는데 뭔지는 잘 모른다...

 

 

이것도 참 맛있었다

 

 

슬슬 스시 준비 ON

 

 
아까 살아있던 녀석은 오체분시 되었다
 
 
 

 

이제 팽형을 거쳐 샤부샤부가 될 예정..
 
 

 
 

미안하다...!

 

 
 

게살은 샤부샤부 되어 정갈하게 담긴다.

 
 

네 번째 차림 : 대게 샤부샤부 요리

국물은 샤부샤부와 별개로 녹진하다

 
 

샤부샤부된 대게와 녹진한 국물

 
 

 
 

살이 참 실하다
 

 

본격적으로 초밥을 쥐어주시는 쉐프님

 

첫 번째 네타 : 간장에 절인 참치

 
간장에 절인 참치
짭짤함과 살 맛이 좋았다
 

손으로 쥐어 먹는거라고 알려드림

 

 

자고로 스시는 손으로 쥐어서 드셔야한다 알려드렸다

뭣하로 그러냐 하실법 했으나...

 

편견없이 실천하시는 삼촌과

웃으며 지켜보시는 쉐프님

ㅋㅋㅋㅋㅋㅋㅋ

 

 

두 번째 네타 : 돌돔

 

제주도에서 자주 잡히는 돌돔
한국에 인기 많다고 알려줬다
 
 
 
 
 
 
 

 
설레는 시간...
 

 
정갈하게 소분해서...

 
 

세 번째 네타 : 연어알을 얹은 우니

 
 

우니와 연어알 조화가 단짠조합이었다

 

 

크으 미친놈

 
 

네 번째 네타 : 방어

 

부리 스시라고 하셨다
부리가 뭐지 했는데 방어였다
요즘 방어 철이긴 하지
기름기가 적당했다
 

다섯 번째 네타 : 한치

 
 

칼집 사이로 간장이 잘 즈케되었다
맛있었다

 

 
 

주모 보리소츄 추가요
 
 

여섯 번째 네타 : 참치 뱃살

 

제일 훌륭해 기억에 남던 네타
생참치라는 재료빨로 압살 한다
 

일곱 번째 네타 : 보리새우

 

쿠루마 에비 스시
쿠루마 소츄와 같이 '보리' 접두어를 공유한다
익혀서 내어주심
 

여덟 번째 네타 : 우나기

 

스태미나 보충용 우나기
슬슬 코스가 끝남을 직감했다ㅠ
개인적으로 우나기는 훗카이도 오타루에서 먹은 한 점을 잊지 못한다
 
 

 

그래도 맛이쪄

 
 
 

아홉 번째 네타 : 마구로 마끼(참치 말이)

 
마지막 네타..
참 이 집은 참치가 캐리 했다
요것도 또 생각난다
 

 

딱 대
 
 

 
 

입가심으로 녹차 한 잔

 
 

 

디져트 아이스크림

 
 

평 : 참치가 주력인 영어가 가능한 현지 오마카세
 
교토는 스시의 본고장이라고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마카세 식당이 적어 놀랐다
 
그래 잘하는 집은 도쿄나
재료 공수가 좋은 홋카이도, 오사카를 가지 않을까
 
일본 현지 오마카세는 개인적으로 가격에 비해 양이 살짝 아쉽다 생각한다
삼촌은 취기가 있어서 숙소로 모셔다 드리고...
 

 

이치란 교토점

 
 

일본 국밥집으로...

 

 
 
 
 

 
 

이 독서실 칸막이 같은 부족할 수 있는 공간에서
모자란 내 속을 채워준다
 

완뚝

 
가격은 선 넘지만...
그래도 하동관처럼 꼭 들리는 코스가 되어버린 이치란
국내도 입점하면 얼마나 비쌀까 하면서도
한국에서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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