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 이어서...
[프랑스 여행 1,2일차] 몽마르뜨 언덕, 마레 지구 250118-19
명성이 자자한 인천공항줄을 좀 길게 섰지만 1시간 정도만에 수속 끝호다닥 들어간 라운지당분간 먹기 힘들 한국 신라면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샤를 드골 공항 도착숙소까지는 우버로호텔
jeefanee.tistory.com
둘째 날 일정의 마무리는 여자친구의 파리 거주 절친과의 약속
프랑스에서 식당 쉐프로 일하시는 친구분 추천 식당으로 이동했다
Chez Fernand Christine · Paris
www.google.com

식당의 전경

여느 프렌치 레스토량처럼 즐비한 와인, 위스키

말고도 무엇인가?가 있다

프렌치는 어뮤즈?라고 하는 스타터, 본식, 디저트로 보통 구성된다고 한다
이날 각잡고 뒤지게 시킴
와인

첫 와인 : DMP Le Vin Sang De La Terre

두번째 와인 : igp des collines rhodaniennes
론 힐스라는 산지의 와인이라고 한다
전채요리

먼저 첫 스타터로 파스타와 어니언 스프가 나왔다
파스타는 푸아그라 베이스 소스라고 했다
듣고 뇌이징이 된 걸까
풍부한 맛이 너무 즐거웠다
양파스프는 생각보다 진하지는 않아 쏘쏘

이어서 서빙된 참치 타르타르
육회처럼 생겼다
고소하니 참치 살 맛이 맛있다

본 메뉴

맛조개 요리, 본매로우 등장
맛조개도 요리한다는게 신기했다
그리고 유튜브로만 봤던 고기의 버터인 본매로우

본매로우를 발라서 한 입
진짜 고기의 버터라는 말이 와닿았다

맛조개는 오일 기름기와 짭잘함이 조화로웠음

다음 메인 디쉬 관자 요리
아래는 양파?였던 거 같음

힘줄 제거한 관자라 질기지 않았다
넘나 좋다

비프 브루고뉴
브루고뉴 지방의 가정식?으로 고기, 채소, 와인을 넣고 끓인 요리
프랑스판 갈비찜

생각보다 부드럽다
와인으로 잡내를 잘 잡았다
그런데 나는 한국 소갈비찜이 더 좋다

오리 가슴살 구이
아래는 느타리 버섯
이거 진짜 맛있었다
버섯이 겨울에 제철이라고 한다
땅의 향기가 베어있다

함께온 특별손님
얘가 이 식당 재간둥이였다
손님이건 서버건 모두 귀여워했음
프랑스는 개를 정말 좋아한다
식당에서도 옷가게도 카페도 모두 환영받는다
2차는 친구분 댁으로..

녀석이 깨서 발을 쥐어 뜯는다
힘도 좋다

트러플 감자칩을 안주로 그간 지냈던 이야기를 마저 했다
식당에선 요리 이야기, 와인 이야기로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ㅎㅎ

향이 독특했던 치즈
초심자인 내겐 쉽지 않았다

환대를 해주셨다
부르고뉴 Chaumes des Perrières 레이몬드 듀퐁 판 2022

이거 진짜 맛있었음!!!
오크향이 있는 화이트와인
리쿼샵, 백화점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선물로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까 방방뛰던 녀석도 다시 꿈나라로...

마무리 디저트
프랑스는 디저트를 먹지 않으면 식사가 만족치 않았다 하는 통념이 있다고 한다
쇼콜라 데코와 달콤한 필링의 디저트
정말 맛있었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먹진 못했음

파리지앵 절친 커플 덕분에 나와 여자친구 모두 파리의 미식을 즐겁게 누렸다
UBER 타는 것까지 바래다 주어서 참 감사했다
다음 날 출근이실텐데 힘든 내색 없이 맞이 해주셔서... 👍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과 라는 표현이 이럴 때 쓰는게 아닐까 싶다
너무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Merci Beaucoup!
'05. 여행 > 02.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파리 여행 6일차 피자 맛집 프라텔리 카스텔라노와 타피세리 카페 (0) | 2025.04.18 |
---|---|
[프랑스 5일차] 오랑주리 미술관과 앙젤라 그리고 에펠 야경 (2) | 2025.02.24 |
[프랑스 3일차 - 하] 로베르 에 루이즈(Robert et Louise), 에펠뷰 숙소 (2) | 2025.02.16 |
[프랑스 3일차-상] 노트르담 성당과 쌀국수 (0) | 2025.02.08 |
[프랑스 여행 1,2일차] 몽마르뜨 언덕, 마레 지구 250118-19 (1) | 202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