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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홀연단신으로 일하는 친구가 있다
말로만 가겠다 가겠다 하다가 드디어 일정이 맞아 번개 여행을 떠났다
남자 셋이 다녀온 여행... 대략.. 위 같은 느낌
장장 300km 이상을 달려 여수에 도착
빈티지한 터미널이 반긴다
놀랍지만 정상영업 중
순대국 맛집 : 텃골 수육
텃골 수육 본점의 입구
아직 개점하기 전이지만 스멀스멀 현지인들이 기웃거린다
창문에 메뉴와 가격이 적혀있다
하나 둘 들어가길래 들어갔는데, 개점시간까지 불을 키지는 않고 기다렸다
금가루라는 고추가루를 빼고 모두 국내산
순대모듬 소짜에 전골 2인분을 주문했다
+ 소주 한 병
순대모듬 소짜.
수육과 순대에 온기가 가득하다.
부추는 따로 져서 내어주었다
수육이 참 맛있었다
김치를 젓가랏질한 후 집어 고춧가루가 묻었다
여수 현지 방식으로 초장도 찍어 봤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적 + 쌈장이 더욱 호
부추랑도 잘 어울림
순대는 피순대 스타일인 것 같다
새우젓과 잘 어울림
드디어 본 메뉴인 전골 등장
생각보다 푸짐한 스타일은 아니였다
2인분임을 감안하여도 양은 많은 편은 아님
그렇지만 부속류가 적절하게 잡내가 잡혀 좋았다
적당한 슴슴함이 매력이다
갑자기 친구가 돌발행동을 한다
김자반을 원래 부어먹는다나?
속아보는 셈 치고 넣어 먹었는데, 김 특유의 짭잘함이 잘 어우러졌다
완뚝.
여수하면 생각나는 꽃게장, 갓김치, 정식이 아닌 순대전골과 수육이 첫 식사로 맞이했다
물음표로 시작했던 의문은 느낌표로 마무리했다
다음에 여수에 찾아온다면 꼭 먼저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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