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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일상/05. 국내식당

여수 현지 수육 맛집 - 텃골 수육

by 좐 송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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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홀연단신으로 일하는 친구가 있다
말로만 가겠다 가겠다 하다가 드디어 일정이 맞아 번개 여행을 떠났다

 
남자 셋이 다녀온 여행... 대략.. 위 같은 느낌

 

 

장장 300km 이상을 달려 여수에 도착

빈티지한 터미널이 반긴다

놀랍지만 정상영업 중

 

순대국 맛집 : 텃골 수육

 

텃골 수육 본점의 입구

아직 개점하기 전이지만 스멀스멀 현지인들이 기웃거린다

 

 

창문에 메뉴와 가격이 적혀있다

하나 둘 들어가길래 들어갔는데, 개점시간까지 불을 키지는 않고 기다렸다

 

금가루라는 고추가루를 빼고 모두 국내산

순대모듬 소짜에 전골 2인분을 주문했다
+ 소주 한 병

 

 

순대모듬 소짜.

수육과 순대에 온기가 가득하다.

 

부추는 따로 져서 내어주었다

 

수육이 참 맛있었다

김치를 젓가랏질한 후 집어 고춧가루가 묻었다

 

여수 현지 방식으로 초장도 찍어 봤다

개인적으로는 새우적 + 쌈장이 더욱 호

 

 

 

부추랑도 잘 어울림

 

 

 

순대는 피순대 스타일인 것 같다

새우젓과 잘 어울림

 

드디어 본 메뉴인 전골 등장

생각보다 푸짐한 스타일은 아니였다

2인분임을 감안하여도 양은 많은 편은 아님


그렇지만 부속류가 적절하게 잡내가 잡혀 좋았다

적당한 슴슴함이 매력이다

 

갑자기 친구가 돌발행동을 한다

김자반을 원래 부어먹는다나?

속아보는 셈 치고 넣어 먹었는데, 김 특유의 짭잘함이 잘 어우러졌다

 

완뚝.

여수하면 생각나는 꽃게장, 갓김치, 정식이 아닌 순대전골과 수육이 첫 식사로 맞이했다

물음표로 시작했던 의문은 느낌표로 마무리했다

다음에 여수에 찾아온다면 꼭 먼저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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